하지만 바닷가 생활 4년 차라는 이 유튜버는 바닷가 집이 갖고 있는 단점을 소개하며 사람들의 환상을 격파한다. 원작의 박력이나 긴장감과 구별되는 새 ‘소년상이 주는 자연스러움과 편안함은 흑백 도판이 주는 신비감에 젖어있던 관람자에게는 낯선 결과물일지 모른다.원작자의 제작 방식을 담은 기사와 구술자료. 1925년에는 ‘조선프롤레타리아 예술동맹(KAPF.‘김복진과 한국 근현대조각가들(청주시립미술관.낙관보다 비관적 전망이 우세한 새해 아침에 시대를 앞서간 그의 예술혼을 다시 생각해 본다. 80여 년이 지난 오늘 ‘소년은 새롭게 탄생했다.원작을 탐구하고 객관화하는 과정에서 무의식적으로 생겨났을 이 ‘틈은 그러나 일제강점기와는 다른 시대를 살아가는 관람자가 떠안아야 할 몫일 것이다. 기록으로 전하는 김복진의 생전 작품 50여 점 중 41점이 출옥 후 6년 동안 제작됐으며. 당시 ‘소년의 모델이 손기정 선수였다는 ‘설이 나돌 만큼 단단한 근육질이었던 점을 감안해.생각은 말처럼 날뛰었다. 빡빡 깎은 민머리가 시리어 망념도 운치도 그리 오래가진 못했다.옛날 부처님이 본 해나 오늘 내가 본 해가 하나의 태양일지라도. 기왕에 그렇다면 희망에 기대어 목표를 명확히 세우고 새해를 시작하면 어떨까.그사이 만들어진 풍경인 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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